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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낡은 ‘386 인사컴퓨터’가 문제이다 [논평]
작성일 20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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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사이 4번째 고위공직자가 사퇴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아들 취업청탁과
처제와 친구의 인천공항 땅 매입과 관련해
사의를 표시했다.

 

강장관은 사임사에서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공인의 높은 도덕성과 책무를 다하는데
빈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한마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제 한국사회는 세네카의 말대로
‘공직은 용기 있는 자만이 맡는 사회’가 되었다.
즉 공직을 맡기 위해 평생을 자기 주변을
정돈하고 되돌아보며 준비해야 한다.
티 한점 묻히지 않기 위해 인정도 야박하게 털어내고
오로지 공직자로서 명예만을 위해
검박한 생활을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이처럼 세상의 권력과 돈과 사사로운 명예의
엄청난 유혹은 뿌리치는 일은 ‘용기 있는 자의 몫’일 것이다.

 

이처럼 달라진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은 낡은 ‘386컴퓨터’수준이라는 것이
이번 강장관의 사퇴에서 드러났다.
어쩌면 이제는 쓰지 않는 386컴퓨터를 돌리는 한
고위공직자의 사퇴는 줄줄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아들의 취업청탁 의혹은 ‘과거의 일’이 아닌
이 참여정부아래 있었던 일이라는 점이다.
2달전에 탈락했던 아들이 강동석 장관의
건교부장관 취임이후 2달만에 합격했다.
어느 누가 보아도 비상식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개혁과 반부패를 내세운 참여정부안에
‘모럴 해저드’가 이미 뿌리를 내렸다는 이야기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잖느냐?’식으로
청와대가 문제를 보는 한
줄줄이 사퇴는 계속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강장관의 사퇴로 모든 것을 묻지 말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2005.   3.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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