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감사원이 이광재 의원의 ‘감싸원’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권력’을 감시하라는
감사원이 결국 권력을 감싸고 돌았다.
권력의 실세는 대한민국 감사원에게
여전히 깃털만 몇 개 뽑았을 뿐
몸통을 건드리지 못하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나 보다.
오일게이트로 몰린 감사원이
허둥지둥 이광재 의원을 조사했지만
결국은 이광재 의원을 쏙 뺀
6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문제의 허문석씨나 전대월씨 등
중요인물에 대해서도 손도 못댔다.
이런 엉터리 부실 조사를 해놓고도
감사원의 이름으로 ‘감사결과’를 발표하다니
대단한 감사원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이 감사를 받아야 된다고 하지만
감사원이야말로 이제부터 요주의 감시대상이다.
이정도 일밖에 못하는 감사원이라면
이정도 독립성조차 없는 감사원이라면
이정도 기본도 없는 감사원이라면
감사원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의혹을 부풀리는
소임을 유감없이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감사원-
이제 국민들은 감사원을 감시해야
될 상황을 맞았다.
부도직전의 부실기업인이 권력의 실세 깃털만
잡아도 번듯한 회사를 차리는 세상이니
감사원도 감사를 하면서
참여정부의 ‘세상살이’-그 눈부실 처세술을
익혔음이 분명하다.
오일게이트에는 더러운 기름만 흘렀나보다.
2005. 4.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