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사회의 분노와 증오를
해소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 했다고 고백했다.
노 대통령의 분노와 증오가
그만큼 깊다는 심중의 토로라면 섬뜩한 일이다.
헌정사를 통틀어 이념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분노와 증오로 표현 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지난 2년반 동안 이 나라에서 일어난
극심한 국민갈등과 분열로 인한 참상이
대통령의 의도된 통치철학에서 비롯되었다니 참담하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분노와 증오를
해소하기는커녕 불에 기름을 부어 활활 타오르게 했다.
전문가에게 일임하자는 과거사 규명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맡김으로써
증오와 분노의 재생산을 꾀하고 있다.
추구하는 가치관을 인정 안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비판언론을 탄압함으로써
온 나라를 증오와 분노의 대결 구도로 재편했다.
비강남인의 강남인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대통령이 앞장서서 촉발시킴으로써
자본주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남상국 사장의 자살에서 봤듯이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이 땅의 배운 사람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조장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중에 할 일은
본인 스스로 분노와 증오를 내려 놓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분야에 있어
정상성을 회복하고 법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 그대로「결자해지」할 일이다.
2005. 6. 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