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염동연 의원 왜 물러나는가? 그것도 어느날 갑자기-[논평]
작성일 2005-06-09
(Untitle)

염동연 의원이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염동연 의원은 물러나면서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훼손하고
레임덕을 조기화 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대해
측근으로서 업보를 지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일단은 매우 아름답고 그럴 듯 한 말이다.
그러나 평소 이해찬 총리를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시원시원하고 적극적인 스타일의 염의원이
어느날 갑자기 ‘백의종군’하겠다는 것은
이것이 같은 사람의 언행인가 할 정도로 의아할 뿐이다.

 

어느 정권보다도 빨리 찾아온 레임덕이 걱정되고
어느 정권보다도 빨리 부패한 정권이 걱정된다면
‘백의종군’할 것이 아니라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본무대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할 일 아닌가?
더구나 염의원은 상임중앙위원이 되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고 선거를 치렀는가?
소중한 한표한표를 준 당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게다가 ‘백의종군’이나 ‘책임지고 사퇴’ 등등은
참여정부의 브랜드가 아니다.
독립군의 딸을 팔아 국회의원이 됐다가
일제 고문경찰의 딸로 밝혀졌어도
끝까지 버티는 것이 참여정부 인사들의 특성 아닌가?
열린우리당 안의 파워게임이 이유라고 해도
그럴수록 치열하게 맞붙는 것이 또 특성 아닌가?
또한 4.30재보선의 결과도 사퇴이유라고 했는데
그때 사퇴하겠다고 한 사람은 염동연 상임중앙위원이 아니라
문희상 의장으로 기억된다.

 

염동연 의원-왜 물러나는가? 그것도 어느날 갑자기-
어떤 이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충분히 예상된 순서라고 이야기하는 모양이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백의종군’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2005.  6.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