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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방북단-핵폐기에 확실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논평]
작성일 200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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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자’고 한
6.15선언이 있은 뒤 5년이 지났다.
평양에서 남과 북의 두 지도자가 6.15선언을 하는 순간은 
국민 모두는 벅찬 가슴으로 지켜보았다.
바로 내일이라도 통일이 될 듯한 기대에
우리 모두는 한껏 부풀어 있었다.

 

통일에 대한 의지가 우리의 벅찬 감성이라면
통일로 가는 길은 냉엄한 현실이었다.
평양에서 있은 6.15선언이후 5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은 이뤄지지 않았고
한반도의 통일 가능성은 핵위협과 함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론 그동안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교류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한반도의 평화안정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최악으로 치달았고
북한은 6.15선언의 정신을 무시하고
남쪽이 아닌 미국과의 양자대화만을 고집했다.

 

오늘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6.15통일대축전에
정동영 장관을 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 340명이 참석한다.
대표단 규모축소 등 북한의 일방적인 통고로
그 과정부터 문제가 많았다.

또 한번 북한의 의도에 질질 끌려 그저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참석에 절대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정동영 장관은 이 나라 통일정책을
책임지는 주관부서 장관으로서
핵폐기에 대한 정부의 단호하고 확고한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 선언은 했으나
‘우리 민족끼리’ 한반도 평화는 물론 통일 역시 요원했다. 
예의 감성적인 언어가 아니라
좀더 이성적인 언어로서
진지하고 신중하게 북한 핵과 통일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물론 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의 ‘정치홍보물’로
이번 행사를 이용해서도 안 될 것이다.

 


2005.  6.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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