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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은 부모 심정으로 바라볼 사건이다[논평]
작성일 200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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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전방부대 내무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국방부 발표를
보면 의구심만 더 들 뿐이다.
25명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으로 난사까지 했는데 
사망자는 8명 부상자가 2명이라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중상자가 아닌 경상자들도 말 그대로
괜찮은지 빨리 밝히고 그 대책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이 땅의 모든 부모들에게 경악과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이제 외동이시대 아닌가?
자식 잃은 부모의 기막힌 심정은
그 누구도 감히 헤아리기 힘들 것이다.

 

금이야 옥이야 길러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했던 자식이
그것도 전방근무를 하다가
수류탄과 총에 맞아 숨졌다면
세상에 어느 부모가
정부를 원망하지 않고
하늘에 한을 품지 않겠는가?

 

자식을 앞세운 부모처럼 모진 삶은 없다고 했다.
나라를 지키러 군대를 보냈더니
어이없는 군내 사고사로
그 귀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어떻게 해서 우리 군대가 이렇게 되었으며
군내 경계태세가 완전히 붕괴될 수 있는가?

 

전투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남북화해도, 교류도 중요하지만
철통같은 국가안보, 군의 확고한 경계태세가
기본이 된 뒤의 문제이다.

 

자신의 목숨을 대신해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억울하게 그 꽃과 같은 목숨을
빼앗긴 젊은 군인들의 명복을 삼가 비는 바이다.

 

2005.   6.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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