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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전히 여전히 의문 뿐이다[논평]
작성일 2005-06-21
(Untitle)

범인인 김일병이 언어폭력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계획적 범죄라고
육군합동조사단은 밝혔다.
그러나 정황을 대충만 살펴보아도
‘이건 아닌데--’ ‘그렇게 될 수 가 없는데-’하는
의혹만 증폭된다.

 

조사단은 범인 김일병을
치밀한 계획범행을 한
게임중독자 내지 냉혈한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개요를 볼 때
김일병 한 개인의 문제 이상의 것이
분명히 있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

 

조사단은 침착하게 현장 검증까지 하는
김일병을 ‘정신이상자’정도로 취급하려 한다.
그러나 과연 언어폭력만으로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또한 왜 상병만 사망했으며
수류탄과 총기를 썼을 때 사망자수나 부상자등
의문점 투성이다.
또한 김일병을 범인으로 검거한 과정의 문제와
쫓아가서 확인사살까지 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과연 총기‘난사’인가 하는 기본적인 의문도 든다.

 

무엇보다 이 기막힌 사건은
우리 군이 이제 군으로서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건초기에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르고 허둥된 점이나
휴전선에서 겨우 수백미터 떨어진 경계초소 근무와 무기관리가
이처럼 허술하게 이뤄진 점은
국가안보의 총체적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증언한다. 

 

결국 이 사건은 주적개념을 상실한
대한민국 국군의 정체성 위기가
불러온 끔찍한 참사로 기록될 것이다.

 

2005.  6.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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