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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IMF가 걱정된다[논평]
작성일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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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은 일기예보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표정으로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국익만을 생각하는
냉정하고 담담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또한 외교는 ‘진공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국가와 국가간의 다양한 이익과 상황을 잘 헤아리되
특정한 편들기나 감정이입은 삼가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반기문 장관은 미국의 ‘폭정의 전초기지’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즉 그 이유로 ‘6자회담을 재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 장관의 발언은 오직 ‘북한 눈치 살피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피를 나눈 민족임에도 UN인권위에서
기권을 하는 이 정부의 외교부 장관답다.

 

반기문 장관의 발언은 
외교부 수장으로 외교적 균형을 상실했고
정치장관을 지향하는 ‘파퓰리즘적 발언’이다.
올 외교부 보고에서 반 장관은
‘외교부의 역량이 미치지 못할 때
대통령께서 명쾌한 지침을 주셔서
앞길을 가르쳐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냉엄한 외교현실에서 반 장관은
낯 뜨거운 헌사를 대통령에게 바치고
오로지 북한 눈치보기를 하며
‘정부 고위관계자와 여당의원의 논리’를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외교부 수장으로서
‘명쾌한 지침’으로 삼는 모양이다.

 

이 나라 외교가 위기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반기문 외교부장관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도 일본과도 기타 여러나라와도
잘돼간다는 소식은 들은지 오래이다.
이러다가 외교 IMF가 오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

 

2005.  6.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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