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관급 회담 핵문제-‘그 내용’이 중요하다 [논평]
작성일 2005-06-24
(Untitle)

남북 장관급회담에 차려놓은 것이 많아 보인다.
12개항에 대해 합의가 있고
무엇보다 국군포로, 납북자 생사확인이
논의된 점은 평가할 만 한다.
우선 앞으로 잘 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밥상에 반찬 가짓수는 많은데
정작 먹을 것은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그럴듯하게 상차림은 해놓았는데
막상 젓가락으로 집을 것이 없다.
특히 북한의 핵문제에 있어서는
지난번 김정일 위원장의 평양발언에서
한발짝도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북한에 제공하는
식량문제에 대해서는
10차 남북경제 협력 추진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절차가 못박혀 있다.

 

둥근 원탁에도 신경을 쓰고 
TV카메라를 의식한 동선연출도 좋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
스타일이 아니다.
밥상의 가짓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먹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다는 말 그대로이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도 알맹이도 없으면서
백두산 개최만 부각시키는
스타일리스트적 발표는 삼가고도 삼갈 일이다.
북한 핵문제는 치장하고 멋 낼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눈앞에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포스러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2005.  6.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