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해군 사관생도 42명이
영국 킹스턴의 라치미어 초등학교에서
농악, 태권도, 사물놀이, 군악대 연주 공연을 했다한다.
서해교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윤영하 소령이 잠시 다녔던 학교에서
우리 해군이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한 것이다.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그 무엇이 솟구침을 느꼈을 것이다.
조국을 위해 전장에서 죽어간
동료 전우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우리 해군 장병들의 갸륵한 전우애가 너무 고마워서다.
국내에서는 온갖 정치적 눈치를 보느라고
전우의 영정 앞에서조차 소리 내어 통곡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이렇다 할 추모행사 한번 못 가져 본 해군장병들이
머나먼 이국땅에 가서 비로소 마음껏 추모한 행사다.
공연 내내 가슴속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삼켰을 우리 장병들을 생각하면서
가슴 미어지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해군의 이번 추모 공연은
국민이 보고 싶었던
가장 국민의 군대다운 바로 그 모습이었다.
군인 정신이 충만하고 전우애로 똘똘 뭉쳐진
가장 믿음직스럽고 가장 강한
우리 군의 본연의 모습이었다.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정말 잘했다.
이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해군 장병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 해군이여!
반드시 해야 할 사람들이 안하는 일을
그대들이 해줬다.
이번에 정말 장한 일을 했다.
2005. 7. 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