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을 이유로
대통령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한 것은
스스로 국가원수의 권위를 포기한 것이다.
실현불가능한 일에 대통령직을 건 것은
지나치게 가볍고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일로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장악력과 리더십에
큰 손상을 입게 되었다.
많은 국민은 과연 노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임기를 다 채울 의지가 있느냐
심각한 의심을 하게 되었다.
노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가볍게 여긴 것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대통령 못해먹겠다’
‘대통령직을 건 재신임을 받겠다’는 것이나
탄핵을 불사하고 여당 선거운동을 했던 것도
전부가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직에 대한
애착도 책임감도 없다는 증거다.
그러면 다음 번 수순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연이은 깜짝쇼가
대통령직 사임 발표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의지가 없다면
당당하게 그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대통령이 권위가 없어지면
국정혼란과 국민불안만 가중 될 뿐이다.
할아버지와 손자간에도
나눌 수가 없는 것이 권력의 속성이라는데
야당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니 기가 막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평상심 회복과
정상적인 국정운영의 자세 확립을 촉구한다.
2005. 7. 29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구 상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