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호남민심이 더 나빠져야 한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이득을 챙기기 위해
호남 민심을 인위적으로 악화시켜 왔고
지금 상태로는 부족하니
더 악화시키겠다는 말로 해석 된다.
하늘아래 이런 대통령은 없다.
어떤 이유에서건 정권이
민심을 고의로 악화시키거나
민심이 사나워 지는 것을
일부러 방치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 된 것이다.
그것은 정권이 권력을 동원해
지역민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광주 시민들에게는
노 대통령의 호남민심 더 악화 당위론 발언은
적지 않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호남민심 악화가 더 필요하다는 말의 진의를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
지역감정의 상처는
들쑤시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감싸서 덧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방책이다.
2005. 9. 1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양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