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민족적 순수성을 깊게 평가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분단이 미국책임이라는
여론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때를 맞춰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최고 핵심당직자인
장영달 의원 발언에서 우리는
반미감정이 짙게 깔려 있음을 느낀다.
열린우리당 내 많은 양식 있는 의원들
특히 국방부장관을 역임한 분이나
그동안 안보를 걱정해 왔던 분들도
장 의원의 이런 발언에 동의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또한 장 의원의 발언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공산화를 막아 낸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맥아더 장군이 원망스럽고
그를 철천지원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김일성과 당시 남침을 감행했다가
남한 공산화를 이루지 못한 세력뿐이다.
장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말마따나
노 대통령이 지금쯤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이 옳았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본의든 아니든 현 정권의 최고 실세인
장 의원의 이번 선동적 발언으로
반미감정이 격화되고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이 격렬해져서 불상사라도 생기면
그 책임의 일단이 장 의원에게도 있음을 분명히 해 둔다.
장 의원은 답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가?
노 대통령의 방미외교가 민족통일에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는가?
맥아더 동상이 철거되면 국민과 김정일 중 누가 더 좋아하겠는가?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 당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2005. 9. 13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김 형 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