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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 양반들! 잘들 하십니다 [논평]
작성일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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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이
평상시에 무슨 일을 하는지 드러났다.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은 평일인 8일(화) 오후 2시 쯤
청와대 홈페이지에 자신을 비판한 신문 칼럼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일과 중인 당일 오후 5시쯤에
조 수석 글에 대해 해당 신문을 가만 둘 것이냐고 답글을 썼다.
조 수석은 다음 날 오후 2시쯤에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썼다.

 

내용 여부를 떠나 우리는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이 일과 중에
이런 일이나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입을 못 다물 지경이다.

 

일주일 후면 단군 이래 최고의 세계 각국 귀빈들이 찾아온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 보다 더 큰 특수기회는 없을 것이다.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 가정이 해체되고 자살이 늘고 있다.
모두가 대통령의 조치만 고대하고 있다.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전교조 교사들이 연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민은 대통령이 이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하고 있다.
집권당 지지율이 12%로 창당 2주년 기념일이 초상집이다.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공식으로 시인한바 있다.

 

그런데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은 청와대 구중심처에 앉아서
그것도 일과 중에 비판기사 대책을 댓글로 한가롭게 교환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말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국무총리에게 국정을 다 떠맡겨 놓고 대통령 자신은 일과 중에
채팅 수준의 댓글 달기나 하고 있었으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민주국가에서는 이해 안되는 비상식적인
언론탄압 뒤에는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일과 중에 이런 식으로
독려하고 격려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다.

 

참 잘하고 있다.
대통령과 홍보수석이 이렇게 한가하고
할일 없는 사람들인 줄 정말 몰랐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러고 있는데 국정이 잘 될리가 없다.
참으로 참으로 한심의 극치다.

 

국민이면 누구나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컴퓨터 앞에서
댓글이나 달고 앉아 있으면
자식이라도 미워서 회초리를 들고 싶을 것이다.
댓글 놀음하는 청와대 사람들 국민에게 회초리 맞을 각오하라.


2005.   11.   11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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