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개각은 철학부재와 내용상 문제가 드러난 개각이다.
이번 개각을 보고 다시 한번 노무현 정부에 대한 절망과 포기의 심정을 느낀다.
이렇게 구성된 국무회의라면 노무현 측근모임, 노사모 중진모임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대통령 불법 대선자금 모금책으로 구속된 사람을
특사로 사면해 재선거 공천을 줬다가 실패하자 다시 장관을 시키는 것이다.
또 총체적 국정실패의 책임을 반분해야 하고
인사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대통령 비서실장을 장관으로 발탁한 것도
납득할 수 없는 도덕불감증 정권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더더구나 한미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만들고
안보 불안의 한 중심에 서왔었던 이종석씨를 통일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북한에 대한 아부 이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또한 사학법 날치기의 중심에 서서 진두지휘를 했던
여당 책임자를 산자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야당과의 대결구도를 더 강화하자는 것이고,
날치기 공로에 대한 표창이라고 밖에 해석할 길이 없다.
처음부터 국가 살림을 위한 훌륭한 인사보다
선거에 나가 수고하고 패배한 인사에 대한 위로용,
같이 정권을 잡기 위해 고생한 사람을 위한 논공용,
선거에 나간 사람과 나갈 사람에 자격증을 달아주기 위한 연수용 개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제 국민이 이런 정부에 대해 불같이 일어나 저항하지 않는다면
나라도 국민도 노무현 정부와 똑같이 엄청난 불행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전면 취소하고 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을 다시 단행해야 한다.
2006. 1.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이 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