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 원내 대표단의
사학법 재개정 협상 결과에 대해
여당 완승론을 전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댓글 삼매경에 빠진 노무현 대통령이 요즈음에는
컴퓨터 게임에 빠진 것인지, 축구 경기를 자주 보다 보니
승부욕이 너무 강해졌는지는 모르겠으되
여야는 승부 상대가 아니다.
설령 승부라고 할지라도 이번 사학법처럼
완력을 동원해 야당의 회의장 출입을 막고 날치기를 하거나
병풍, 안풍, 세풍, 총풍, 설훈풍, 기양풍, 주가조작풍, 돼지저금통 같이
비열하게 하는 것은 게임이라고 하지 않고 폭력 내지 사기극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와 여야가 하는 일에 끼어들지 말고
제발 대통령 할 일이나 똑바로 좀 잘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국민과 야당의 간절한 바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노 대통령은 지난번에도 사학법 개정과 관련
여야가 거의 합의점에 도달하기 직전
정세균 당시 원내 대표를 급히 청와대로 불러들여
압력을 행사한 후 날치기를 강행했는데 또 산통을 깨려고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하고 양보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배 아파하고 시기질투 하는 것 같다.
오히려 노 대통령은 국회 파행을 조장하고 즐기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런 말은 사학법 재개정 논의에
아무런 영향을 끼쳐서도 안되고 끼칠 수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열린우리당 의원들 중에는
상식이 있는 분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오히려
당을 떠나 주기를 더 바라지 않던가?
2006. 2. 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