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NSC 국가기밀문건 유출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발표는
국가안위와 관련된 중대사건을
단순사건으로 은폐 축소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더구나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청와대 제1부속실 직원이 관여되어있는 것으로만 보아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복잡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주체와 의도 그리고 배경에 대해
우리는 여러가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통상부장관 임명을
청와대 내부에서 무산시키려는 음모가 진행되었다는 의심이 간다.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여당내 자주파와 동맹파의 이념투쟁이
극에 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대통령 주변인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가의 명예,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고 국론분열도
거침없이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주요기관의 기밀관리체제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청와대가 사건규명을 위해 허비한 시간을 보면
도대체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이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는가 탄식이 절로 나온다.
이번조사는 믿을 수 없다.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한다.
관련자 전원에 대한 혐의내용과 진실을 밝히고
의도와 배경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당연히 관련자 전원이 엄중문책 되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2006. 2.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이 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