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진대제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입당식을 갖고 경기지사에
출마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보낸다.
진 전 장관은 수차례에 걸쳐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오늘 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동안 권력 뒷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케 한다.
그것은 다른 징발된 전직 장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현직 장관들을 대거 징발해 지방선거에 내보냄으로써
여당 희생물로 이용한 것은
장관직을 여당 선거 소모품 정도로 경시하는
잘못된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억지 동원된 전직 장관들을
줄을 세워 가며 하루건너 입당식을 거행하는 것은
유치한 정치 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런 식의 구태정치는 국민을 우습게 아는 우롱행위다.
그동안 보도된 입당 과정을 보면
지방선거에 징발된 전직 장관들은
출마하기 싫어서 몇 차례나 출마자체를 부인해왔었다.
심지어 어떤 장관은 출마를 거부하자
전격적으로 교체했다는 보도가 있는 것을 보면
현 정권 장관들의 지방선거 출마는 화유와 협박의 산물로
정치보복을 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싶다.
징발된 어떤 전직 장관은
열린우리당의 도움도 싫고, 후원도 안 받겠다고
미리부터 여당과 선을 긋는 웃지 못할 반발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유치한 징발과 줄입당 쇼를 해야
지방선거에 후보 하명이라도 낼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라한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
2006. 3. 26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