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말한
국민이 경악할 한나라당 주요인사 비리관련 발언은
그 자체가 국민을 경악하게 하는
흑색선전이고 대야당 협박이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수뇌부에서
야당을 죽이기 위한 비열한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같은 공포분위기 속에서 과연 정상적인 지방선거가 치루어질 수 있을지,
또 민의가 왜곡되지 않은 정상적인 유권자의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검찰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고, 국정원의 수장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인사의 비리에 대해 단 한번의 정상적인 조사과정도 없이
단정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김한길 대표 발언은 정부와 여당이 합동으로 야당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작을 깊숙이 진행하고 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권 주요 인사들이 관여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윤상림 게이트나 김재록 게이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현대차 로비 등
온갖 의혹들은 몇 달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하나도 구체적인 것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마당에 느닷없이 여당 원내대표가 제보하나로 야당의 주요인사가
국민이 경악할 비리에 관여되어 있다고 자신있게 예고하는 것을 보면
사정기관이나 정보기관과 열린우리당이 각본에 따라
야당인사 죽이기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야당을 협박하는 고약한 발언에 대해서
즉각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
또한 억지춘향식으로 징발해 내보내고 있는
열린우리당 지방선거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한
구태의연한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
2006. 4. 1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