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26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은 광주, 전남도민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 위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5.18 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절대빈곤 속에서 단기간에 경제를 일으켰고, 동시에 민주주의를 꽃피운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자랑스런 토대 위에서 서로 화합하고 힘을 모아 번영의 선진한국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하루하루 겪고 있는 민생 고통은 너무나 큽니다.
철지난 이념과 코드로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진정한 5.18 정신은 완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나라가 가는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갈라진 마음을 통합하고, 모든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번영의 선진 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통합의 대역사에 광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민주화를 이루는데 선두에 서신 광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이제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한국을 만드는데 선두에 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호남도, 영남도, 광주도, 부산도 우리 모두 한 가족, 한 국민입니다.
여러분의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의 문을 두드리고 열었듯이,
이제 호남이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의 용광로가 되어 여러분의 손으로
5.18 정신을 완성해 주십시오.
그리고 언제 보아도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저 무등산처럼,
저희 한나라당에도 마음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저는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통합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한나라당, 광주 . 전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부족한 점들은 앞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채워가겠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노력해 온 것을 보고 판단해주시고,
앞으로 해 나갈 것을 기대해주십시오.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느 당이 호남을 위해 가장 노력하는 정당이냐고 물었을 때,
주저없이 한나라당이라는 답이 나올 때까지,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다같이 힘을 합쳐, 전체 국민들이 다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자랑스런 선진한국으로 만들 것을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저희 한나라당, 여러분과 함께 빛고을처럼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5. 18
한 나 라 당 대 표 박 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