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 20일 저희당의 박근혜 대표께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정치테러를 당하셨습니다.
그후 국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염려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당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당대표의 아픔을 딛고 더욱더 낮은 자세로, 더욱더 성실한 자세로 국민속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이제 5.31 지방선거가 3일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o 지난 3년 동안 국민들은 경제에 대한 고통과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으로 열린우리당 정부를 지켜보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열린우리당 정부는 어느 하나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께 좌절과 실망만을 안겨주었습니다. 만일 5.31선거에서 민심이 열린우리당에 대해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나머지 임기동안 좀더 겸허하게 솔직한 자세로 국민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정치를 잘 못하는 정권은 언제든지 국민들이 심판한다는 역사적 시대적 교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o 저희당의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정치테러도 배후가 없는 일을 없었습니다. 저희 당은 어떤 예단과 속단도 하지 않고 검찰의 수사를 끝까지 지켜볼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의혹을 풀어주고 이 땅에 다시는 정치테러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제도를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저희 당은 정부의 수사결과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o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기하는 정계개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 그 어떤 정당도 선거중에 정계개편을 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선거는 국민들이 선거당시에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입니다. 선거이후에 해체될지도 모르는 또 이합집산될지도 모르는 정당을 보고 국민들께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열린우리당은 현재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지 선거이후의 모습을 미리 예단하여 국민들을 선동하거나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희 한나라당은 선거이후의 어떠한 정계개편에도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참여할 생각이 없고 소속의원 어느 누구도 국민을 속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당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승리에 대해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패배에 대해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들 내부에 도덕적 기강을 더욱 엄격히 세우면서 국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되어 이 나라에 힘이 있고 희망을 주는 정부의 수립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o 정부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국정현안에 대하여 국민들의 고통과 요구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의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북한측의 무례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문제는 그 어떤 정부도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민족통일의 대업을 완수한다는 역사적 입장에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현 정부하에서 해결안된 것은 다음 정부에 넘겨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모든 준비를 다하는 것만으로도 현 정부의 치적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한미간의 마찰의 한 요소가 되고 있는 평택기지 문제도 정부가 좀더 적극적 자세로 해결해서 한미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랍니다.
o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한나라당 당원들과 모든 후보들께 부탁드립니다.
판세가 유리하다고 해서 오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판세가 불리하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선거운동 시한이 다 될 때까지 보다 더 낮은 자세로 더욱 더 치열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우리의 승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국민들이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한나라당의 모든 후보들은 선거결과의 유불리를 떠나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의 이름으로 간곡히 당부합니다. 모든 운동원들과 당원들도 선거운동이 끝나는 시점까지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더욱 더 겸손하게 “십리를 걸어서 한 표를 얻는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승리나 실패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사명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5.31 지방선거는 실패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거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그 어떤 정부도 국민을 속여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한나라당은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6년 5월 28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 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