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베일에 감추어져 있던 바다게이트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바다이야기 관련 업자들이 청와대와 국세청, 문광부등에
전방위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청와대의 권모 행정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K사의 주식 1만5천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K사 대표의 남편 양모씨는
청와대의 조사를 받은 직후 근무처인 국세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권모행정관은 어머니의 이름으로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양모씨는 권모행정관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은닉’과 ‘유착’은 권력형 비리게이트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부정한 재물이기에 감추고 싶었을 것이며,
권력의 힘이 작용했기에 유착관계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이로써 바다이야기는 단순한 정책실패가 아니라
권력형 게이트임이 명확해졌다.
남은 문제는 권력의 어느 선까지 로비의 손이 뻗혔냐는 것이다.
그리고 권력의 실세들이 어떤 형태로 압력을 행사했으며,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로비자금이 전달되었느냐는 것이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실세들의
바다게이트 연루 범위와 비리구조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즉각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2006. 8. 26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 영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