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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귀신 작전을 펴기 앞서 진정한 ‘커밍 아웃’이 먼저다[논평]
작성일 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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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여당은 바다이야기 사건이후 계속하여 물귀신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게이트이다. 노무현 대통령 주변의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의혹을 받고 있는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럼에도 노 정권은 이것을 단순한 정책실패로 축소시키는 한편 그 몸통을 국회 쪽으로 세몰이를 하고 있다. 

 

  한명숙 총리의 사과, 정동채 전장관의 당직사퇴, 여당의 감찰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게 그것이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마자, 청와대가 직접 나서 야당 대변인을 고소하고 대통령은 ‘친인척은 관련 없다’는 식으로 수사에 대한 외압성 가이드 라인을 그었다. 검찰은 이에 호응하듯 몸통의 실체 통로인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제껴둔 채 깃털에 불과한 문광위 前 수석전문위원만 출국금지시켰다.

 

  동시에 여당도 이 같은 물귀신, 물타기 작전에 적극 호응하고 나선 형국이다. 여당 내 모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감찰이네 하면서 변죽을 울리는 게 단적인 사례다. 

 

  솔직히 열린우리당이 언제 한번 제대로 감찰하고 징계한 적이나 있는가?


  수해 때 외국 가서 접대성 골프를 쳐도 그저 그만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감찰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한나라당이 공천관련 금품수수의혹이 있으면 검찰에 스스로 고발하고, 수해에 골프를 치면 과감히 제명을 시키는 등 엄중한 징계를 한 것과 대비되지 않는가? 

 

  괜실히 내부감찰 운운하는 식의 물귀신 작전을 즉시 거두어야 한다. 스스로 석고대죄(席暠待罪) 하는 게 국민들 앞에 도리다. 진실한 커밍아웃만이 도박 게이트로 도탄에 빠진 국민들에게 그나마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다.

 

 

 

2006.   9.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나  경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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