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 불량기업의 땡처리![논평]
작성일 2006-09-24
(Untitle)

여당 원내대표가 고건 전 총리를 비공개로 만났다고 한다. 김근태 의장이 “현재 우리당은 지지율이 낮아 거친 바다 한가운데의 황포돛배 신세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부선장이 승선할 리 없다”고 한 12일 바로 그날의 일이다.

 

연일 야당을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있는 김 의장의 속내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전국을 돌며 소위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것을 홍보해야하는 입장이지만, 청와대와 당의 일각에서는 역시 황포돛배를 외부선장에게 넘기려는 모양새를 취하고, 정동영 전 의장마저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속이 불편하여 도를 지나친 야당비판에 열을 올리는 듯하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국민참여비율을 50%로 했다는 국민경선이라는 것의 실체를 김 의장이 모를 리 없는데, 이제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빈약한 당내 후보군은 물론 외부 인사까지 끌어들여 하겠다니 머리도 아프시겠다.

 

그러나 국민이 두 번 속을까? 현재 여당에 대한 국민 관심도로 볼때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것이 그 이름에 걸 맞지 않게 실제로는 소수 열린우리당원 및 노사모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물론 이를 우려해 고건 전 총리에게도 손을 내밀어보지만 고 전 총리가 이를 모를까? 한나라당의 유력 인사들에게까지 추파를 던지는 상황에서 못할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부실운영, 불량제품으로 망해가는 기업이 땡처리임을 속이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라며 호텔을 빌려 시끄럽게 전단을 돌려도 바람잡이 직원들 외에는 아무도 오지 않고, 부도가 날 때까지 바지사장 노릇 할 사람도 책임관계가 얽힌 내부자뿐이다.

 

2002년 대선시의 국민경선은 뛰어난 연출자에 의해 각색된 최면 드라마였다. 하지만 지금 여당이 추진하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성공할까?

 

2006.   9.  2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서   창   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