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오늘 아침 KBS의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북한의 2차핵실험이 별 것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부의장은“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2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민간차원의 지원도 사실상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2차 핵실험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거의 필연적으로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너무 그렇게
확대해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참으로 모골이 송연한 발언이다. 어떻게 민주평통 부의장이란 분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 한반도의 안보는 파국을 맞게 된다.
국가안보를 뿌리채 흔들 수 있는 심각하고 위험한 도발이 북한의 2차 핵실험이다. 그런데 2차 핵실험이 당연하다는 듯, 해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말하는
이재정 부의장이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민주평통 부의장이 아니라 조평통 부의장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민주평통은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헌법기관이다. 지역과 계층, 정파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야 할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운동권 중에서도 골수 좌파의 시각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노대통령은 지극히 안이하고 위험한 발언으로 안보불감증을 부추기고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
2006. 10. 18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영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