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부시 행정부는 일방주의적 대북정책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한미동맹이 중요하긴 하지만 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부시행정부에 칼 끝을 겨누는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
북핵을 제거해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않고
동맹국의 외교정책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통일부 장관 내정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한미동맹이 언제 어떠한 형태로 한국의 운명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 PSI 불참 결정등으로 극도로 악화된 한미동맹에 찬물을
끼얹는 어리석은 발언이다.
북한의 2차핵실험이 별 것 아니라며 북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할 때부터 이내정자의 대북관을 짐작했지만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취임하기도 전에 이 정도이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후의 행보가 어떠할지 눈에 훤하다. 일방적 퍼주기를 넘어 대한민국을 통째로 갖다 바치려 들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
이재정 내정자는 동맹국의 외교정책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일방적 대북관부터 바꿔야 한다.
2006. 11. 15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영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