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당의 김근태 의장이 사실상 이미 정해놓은 것과 다름없는 당의 진로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꼭 지켜야할 3가지 원칙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3가지 원칙이란 “나보다 우리, 과거보다 미래, 당파적 이해보다 국민의 요구에 충실한 것”이라고 한다. 원칙으로서 옳은 말씀이이지만 진정성이나 가능성은 엿보이지 않는다!
우선 여당 스스로 원인을 제공한 당해체의 시점에서도 여당의원 개개인은 자기자신이 우선이고 무리를 지어 행동할 뿐, 김 의장이 말씀하시는 그런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보다 미래를 보자고 하는데, 여당은 집권후 줄곧 민생은 제쳐두고 과거사 흠집내기에 매달려 현재는 물론 국가운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지경까지 끌고온 세력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반성은 없이 일부 무리 또는 그 집합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마저도 무의미하다고 하겠다.
당파적 이해보다 국민의 요구에 충실할 것이라지만,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집권연장을 위한 당파적 이해관계에 있음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의원들의 필요에 의한 정치행위에 절대다수의 당원도 배제하면서, ‘국민의 요구’를 논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말보다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김 의장도 아실 것이라 믿으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헤아려보기 바란다.
2006. 12. 2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徐 昌 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