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이
한나라당을 “독재자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한 개헌의 진정성을 강조한 데 이어,
한나라당에 대한 독재자 비판까지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걸 보면
여당의 ‘처음처럼’은 노무현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한 드림팀인 것 같다.
방귀뀐 사람이 성낸다고 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일방적으로 차려놓은 식사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고 독재자 운운하는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노무현 대통령이나, 거기에 장단 맞추는 여당의 초선의원이나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대통령 탄핵바람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소위 “탄돌이”들이 이번 기회에
보은해 보겠다는 심정은 십분 이해하나 국민의 눈도 의식하기 바란다.
개헌 깜짝쇼를 느닷없이 벌이고는, 자신의 공연을 외면한다고 해서
독설을 퍼붓는 대통령과 함께 춤 출 것이 아니라
국정에 전념하도록 충언을 하는 것이 진정한 보은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여당의 처음처럼은 한나라당 개혁세력이 개헌 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마디로 주제넘은 짓이다. 자신의 집안이 사분오열되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것도 모자라서, 야당의 분열까지 획책하는 걸 보면
여당의 “처음처럼”은 “분열처럼”으로 개명해야 할 것이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독재자의 눈에는 독재자 밖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의 아집과 독선에서 깨어나서 민심을 제대로 보게
하는 것이야 말로 “처음처럼”이 노무현 드림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빨리 미망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2007. 1. 1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