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노동당 간부들이 최근 반국가 단체로 일본 내 대남공작 조직인 조총련을 방문해서 서만술 조총련 의장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민주노동당 김은진 최고위원은 민족성을 지키고 동포들의 권리옹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단히 존경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근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이 간첩혐의로 구속되어 가뜩이나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조총련은 친북성향의 재일동포에게 주사파 사상을 가르치고 있고, 북한 공작원의 대남 우회침투와 간접적인 대남공작의 거점 역할을 해온 전형적인 좌익단체다.
공당의 최고위원이란 사람이 조총련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남측 정부와 정당과 단체들이 고무·격려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충성서약과 다름 없다.
가뜩이나 북한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나라당과 같은 반동보수 세력이 집권하게 되면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참화를 입게 될 것이라며, 명백한 내정간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김일성 부자의 노선을 열심히 찬양하고 있으니 국민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북한을 향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아무리 외쳐봐야 우리나라에 돌아오는 건 핵전쟁에 대한 위협과 공갈밖에 없다.
민주노동당이 갖고 있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이념적인 가치표방은 인정하지만 진보를 빙자한 북한의 고무·찬양과는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그동안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진보의 벽을 뛰어 넘어 마르크스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이란 이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만 보여줬다.
진정으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 민주노동당은 친북성향의 이념적 굴레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편적 가치 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2007. 1. 1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김 왕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