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상철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는 일부
언론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연초부터 공중파를 독점하여 국민을 향해 온갖 독설을 퍼부은 장본인이 바로
대통령임에도 언론을 향해 막말 타령을 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언론의 표현을 탓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막말을 듣고
있는 국민의 피폐한 심정을 먼저 헤아려야 할 것이다.
김 행정관은 언론이 온갖 시비 거리를 제기해도 대통령은 계속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금의 겸손함도 찾을 수 없는 국민과 언론에 대한 선전 포고성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의 표현을 대통령에 대한 시비로 폄하하는 걸 보면 막말 대통령에 무례하기 짝이 없는 막말 행정관이다.
대통령의 말에 대한 표현과 해석은 전적으로 국민과 언론의 몫이다. 국민은
대통령 연설문을 써 준 사람이 바라는 대로 읽고 느끼는 로봇이 아니다.
언론에 대한 시비는 대통령만으로도 넘칠 정도로 충분하다.
국민의 눈과 귀를 조정하겠다는 오만함이 아니라 국민 앞에 대통령을 더욱 낮추는 표현이 무엇인지를 더욱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은 대통령과 비서관의 한풀이 막말 대상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7. 2. 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