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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지사, 정계 은퇴하라[논평]
작성일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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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은 가장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탈당이다. 

 

  손 전 지사는 비 영남 중부권 후보, 서울대 출신,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 입문, 국회의원, 장관 및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한 점 등이 97년 탈당한 이인제 의원과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제 2의 이인제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는 20%대의 국민적 지지로 당내 1위였고 현역의원 13명이
동조했으나 손 전 지사는 5% 내외의 지지율에 따르는 사람이 없다.
 
  97년 당시 대표가 후보경선에 출마할 수 있는 제도적 불공정성을 빌미로 삼았으나 손 전 지사는 경선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같은 대권병이지만 이 의원이 여당인 양지에서 음지로 나갔다면 손 전 지사는 야당인 음지에서 범여권라는 양지로 나간 것이다.
죄질이 훨씬 나쁜 기회주의자 행태이다.

 

  이인제 학습효과로 배신자의 말로를 뻔히 본 손 전지사가 명분도 없는 탈당을 감행하는 걸 보니 대권귀신에 홀려도 단단히 홀린 모양이다.

 

  손 전지사를 거부한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국민이다. 손 전지사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염원의 걸림돌이 된다면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될 것이다.

 

  억지춘향식으로 정치생명 연장에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 앞에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촉구한다.
    
( 참고 자료 )
ㅇ 이인제 의원과 손학규 전 지사와 공통점
- 비영남 중부권 한나라당 후보
- 서울대 출신
- 국회의원, 장관, 경기도지사 역임
- 김영삼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 입문

 

ㅇ 이인제 의원과 손학규 전 지사와 다른 점
- 20%대 이상의 국민적 지지(당내 1위)/ 5-8% 대(당내 하위수준, 범여권 후보1위)
- 경선결과 불복/ 경선에 불참
- 13명의 의원이 동반탈당/ 동반 탈당 없음
- 독자적으로 국민신당 창당/ 전진코리아에 기대 예상
- 여당에서 제3의 길(양지에서 음지로)/ 야당에서 범여권(음지에서 양지로)

 

ㅇ 박찬종 전의원과 다른 점
- 영남권 후보/ 비영남 중부권
- 경선 불공정 제기 및 중도하차/ 경선에 불참
- 제도 : 대표직 유지한 채 경선 출마 가능/ 1년 전에 대표직 사퇴

 

 

 

 

2007.   3.   21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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