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손학규 전 지사가 27일 기자들을 만나 탈당 후의 심정을 “하루에도 삶과 죽음을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는 말로 표현하면서도 자신의 결단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탈당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 안에서 미래가 없었기 때문이고,
한나라당 안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답했는데, 치졸한 뒷담화 수준의 발언이자, 다른 한편 자신을 대한민국과 동격으로 생각하는 듯한
과대망상적 발언이다.
한나라당의 주인인 백만 당원을 무시하고 자신이 한나라당의 주인이라던 망상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한나라당에 달려있다는 국민 대다수의 판단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경선을 완주하거나 열세를 수용하고 자기 자신이 아닌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지 못하고, 범여권의 유혹에 넘어가 자신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즉생이고 생즉사라고 했다. 손 전 지사는 지금 “삶과 죽음을 오가고 있다”지만 당을 나갈 때의 마음이 미래가 보이지 않아 살려고 나갔다는 것이니 결과가 어떠할 지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떠날 때는 말없이’였다면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도 가능했을텐데, 한나라당은 물론 제 정치세력을 비난하며 탈당해, 대통령과도 일전을 벌이고, 소위 ‘원탁회의’의
부름도 받지 못한 손 전 지사가 정말 후회가 없는지 모를 일이다.
‘Headquarters’의 꿈은 멀어졌고, ‘High quality'도 스스로 저버렸으니 친정 비난은 멈추고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기를 바란다.
2007. 3. 2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