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운찬 전 총장의 정치행보가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정 전 총장이 적극적으로 정치인을 만나겠다고 표명한 이후, 민주당 및 통합신당 추진모임 인사들과 12일 오찬 회동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아마추어 정치인의 서투른 행보로 첫 출발을 삐그덕 정치로 장식하고 있다.
정 전 총장은 11일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물어보기 위해 정대철 전 고문을
만났다고 한다.
스스로 정치행보의 결단도 내리지 못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기웃 정치인,
귀동냥 정치인다운 행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몸은 학교라는 안전지대에 숨겨두고 목만 내밀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위험회피, 양지추구라는 나약한 지식인의 참 모습이다.
연일 계속되는 강연 일정으로 정치인의 냄새를 풀풀 내고 다니면서도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것은 최소한의 학자적 진실성마저 의심케 한다.
독자신당 능력도 없고, 여권의 눈치도 보아야하고, 1학기 강의를 마치겠다는
교수로서의 체면도 살리고 싶은 고민은 이해하지만 떨어진 감이나 먹겠다는 식의 얄팍한 계산이라면 아예 꿈을 접기 바란다. 제 2의 고건 전총리가 탄생할까 심히 우려스럽다.
정 전 총장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행태로는 결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가슴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2007. 4. 1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