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주승용 의원이 운영하는 정부양곡 가공공장이 대북지원용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수 억원을 챙겼다는 고발 사건이 발생했다.
주 의원은 얼마 전까지 열린우리당 소속이었고 지금은 통합신당 모임 소속이다. 열린우리당과 그 아류인 통합신당 모임의 도덕적 수준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다.
정권 내내 한나라당을 비난하면서 도덕적 우월주의에 심취되어 있더니 국민 혈세를 도둑질한 사건에 대해 입이 있으면 뭐라고 변명 좀 하기 바란다.
다른 것도 아니고 대북 지원용 쌀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은 통일을 바라는 민족적 염원에 돌멩이를 던진 것이다.
이번 사건의 고발인이 갑자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주 의원측에
제출했다고 한다. 내부 고발자가 부당한 압력을 받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을 때 취하는 전형적인 태도이다.
검찰은 세금 도둑질 사건의 진실은 물론, 고발자에게 어떠한 부당한 압력을 가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다.
소속 정당을 배신하여 탈당한 것도 모자라 민족적 염원까지 가로채려는 인사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음은 자명하다.
주 의원은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07. 4. 1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