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연이은 '전당대회 돈선거'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 한 분의 억울한 사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한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자신들의 '돈선거 전당대회'를 덮기 위해 연일 검찰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구선관위가 지난달 치러진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구의원이 한명숙 후보 지지자의 명단을 넘겨받는 대가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민주통합당의 첫 경선부터 돈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자체조사를 통해 돈 봉투가 오고 간 정황을 파악했다고 하면서도 한명숙 대표와의 관련성은 없다고 애써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
정당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는 현실에서, 선관위에서 수사의뢰까지 한 사안을 구의원 한사람의 문제로 축소시키려 한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당의 자체조사만으로 의혹 해소를 기대할 수 없는 이상, 민주통합당은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당당히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협조하는 등 구태를 벗기 위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취하는게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평과 인터뷰를 하던 민주통합당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아직 자신들의 잘못을 잘못이라 여기지 않고,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파렴치한 태도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민주통합당은 언제까지 자신들의 잘 못을 남 탓으로 돌릴 것인가?
검찰에 대한 압박을 통해 자신들의 치부를 모면하려 해서는 안 된다. 민주통합당은 '전당대회 돈선거'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당당히 수사를 의뢰하고 모든 의혹을 해소하길 다시한번 촉구한다.
검찰도 추호의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한 수사만이 낡은 정치 풍토를 바꾸고, 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2012. 2. 3.
한 나 라 당 수석부대변인 서 용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