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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에 꿀 먹은 '두당 연합'[논평]
작성일 2012-03-30

 북한이 핵안보 정상회의 직후인 지난 29일 오전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1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다음달 12~16일 쯤 ‘광명성 3호’라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에 이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지난 1·2차 때와 같은 플루토늄 기반이 아니라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핵실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전 세계가 북한의 광명성 3호 미사일 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광명성 3호에 대해 인공위성이라기보다는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단정했다. 일본은 30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이 발사한 위성이 일본 영토에 떨어질 경우 요격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두당 연합’은 북한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해 꿀을 먹은 듯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동안 두 당은 북한과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어떻게든 ‘색깔론’으로 몰아세우며 ‘역매커시즘’을 펼치기에 급급하더니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대체 속내를 알 길이 없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지금이라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 다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순서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도 밝히지 못하면서 표를 구걸하는 것은 스스로 공당이길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정당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는가.

 

2012.   3.   30.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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