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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노인폄훼당인가[논평]
작성일 2012-04-04

  민주통합당의 노인폄훼는 정말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인가보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소속 어르신 100여 분이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눈, 비를 맞으며 항의시위를 했다고 한다. 민주통합당 소속 중구 구의원들이 노인복지기금 운영비 4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것에 항의한 것이다.

  가관인 것은 “예산을 규정대로 집행해 달라”고 부탁한 여든이 넘은 노인회 지회장에게 민주당 구의원이 “하는 것 봐서, 선거 끝나고”라고 했다고 한다.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의 극치다.

  민주통합당이 표심을 얻으려고 앞에서는 온갖 복지를 해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정작 뒤로는 해마다 집행되던 노인복지기금 운영비를 선거를 목전에 두고 전액 삭감했으니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통합당 구 의원이 선거 결과와 결부시키겠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보면 예산지원을 볼모로 어르신들을 길들이겠다는 치졸한 속셈을 드러낸 것 아닌가.

  선거 때 마다 되풀이 되는 노인 폄훼로 민주통합당은 “노인폄훼당”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60대 이상 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괜찮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조국 민주통합당 부산 선대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못하게 부모님 여행을 예약했다는 글에 “진짜 효자”라고 맞장구 치며 노인폄훼에 힘을 보탰다. 성(性)적 저질 발언으로 자질을 의심케 하는 김용민 민주당 노원갑 후보도 과거 ‘시청앞 노인들 정리하는 법’에 대해 막말을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잊을만 하면 되풀이 되는 민주통합당의 노인 폄훼는 어르신들을 복지의 대상이 아닌 정략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기 때문 아닌가. 복지의 본질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노인 폄훼 사건이 선거를 앞둔 정략적 길들이기가 아니라는 점을 항변하고 싶다면 민주당 정호준 후보와 구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징계를 통해 복지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천명하기 바란다. 아울러 당사자들은 상처를 입은 어르신들께 직접 사죄하기를 기대한다.


2012.  4.  4.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이 훈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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