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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후보와 민주통합당, 노인 폄훼 직접 사과 않을건가?[논평]
작성일 2012-04-05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용민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침묵에 대해 어르신들이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노인 단체 회원 200여명이 오늘 오후 김용민 후보 사무실 앞에서 김 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는 보도다. 김 후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김 후보는 당초 막말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를 네거티브 캠페인이라고 역공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다”는 사과문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것이 고작이다. 사과문의 맥락을 보면 성(性)적 저질 발언에 대한 것일 뿐 어르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김 후보를 공천한 민주통합당도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용민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어서 사과할 것을 충고한다. 사과는 모름지기 당사자에게 직접 하는 것이다. 그게 인간의 도리이고 세상 사는 이치다. 사과는 빠를 수록 좋다. 사과도 때를 놓치면 소용이 없는 법이다.

  김 후보는 공인이다. 공인다운 자세를 보여줄 때이다. 인터넷상에 공언한 대로 반성을 했다면 그 다음은 직접 사과가 순서다. 김 후보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해질 것을 역지사지 한다면 하루 속히 어르신들을 찾아가길 바란다. 김 후보가 인성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민주통합당은 공당이다. 과거 정동영 상임위원은 노인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하고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다. 반면 조국 민주통합당 부산 선대위원장은 노인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장난스러운 글을 올린 사람까지 패륜아로 만들었다며 반성과 사과를 거부했다.

  민주통합당이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지 국민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사안을 선거전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공방 정도로 치부해 버린다면 민주통합당은 ‘노인폄훼당’이란 오명을 두고두고 짊어지게 될 것이다. 인륜과 패륜의 경계는 명확하다.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보기 바란다.


2012.  4.  5.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이 훈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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