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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이 '못난 정당'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김용민씨 사퇴시키고, 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해야. 시위한 7개 기독교 단체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야[논평]
작성일 2012-04-07


  한국장로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평신도지도자협의회, 기독시민운동중앙회, 성공21, 에스더구국기도회, 한국미래포럼 등 7개 기독교 단체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민주통합당 사죄 및 김용민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인터넷 방송 ‘나꼼수’ 출신으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에 대해 “스스로 ‘목사의 아들’이라고 하면서도 방송을 통해 온갖 저질 막말과 쌍소리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성경과 찬송가를 저질스럽게 패러디하여 자신의 언론권력 확장에 이용했으며, 심지어 한국교회를 ‘범죄집단이며 척결의 대상’이라고 했는가 하면 자신을 ‘목사아들 돼지새끼’라며 은퇴목사인 아버지까지도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런 사악한 언행을 모를 리 없는 민주통합당에서 김용민을 서울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것은, 오직 집권에만 눈이 멀어 윤리와 도덕도 무시하고 패륜아와도 손을 잡아 1석이라도 더 챙겨 제1당이 되고자 하는 ‘꼼수의 결과’다. 민주통합당은 이런 저질 후보를 공천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김용민을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들 단체의 지적에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 나이 드신 어르신, 여성, 그리고 종교인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상스럽고 더러운 말을 한 김용민씨를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받들어 모시듯 영입해서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이 김씨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을 조금이라고 갖고 있다면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김씨에 대한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 ‘나꼼수’ 가 무서워 잘못을 시정하지 못한다면 공당(公黨)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은 민주통합당의 처신을 지켜볼 것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정당인지, 후안무치한 정당인지, 대한민국 국회를 저질발언으로 오염시키는 걸 조장하는 못난 정당인지, 그래도 최소한의 금도(襟度)를 지키는 정당인지 예리한 눈으로 주시하면서 점수를 매길 것이란 얘기다.

2012.  4.  7.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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