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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논문 표절 의혹에 답하라. 석사 논문 베낀 박사 논문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논평]
작성일 2012-04-08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지난 2004년 2월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이 1991년 6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제출된 이모 씨의 석사학위 논문의 상당 부분을 고스란히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제목:브랜드이미지가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정당이미지와 후보자이미지의 영향력을 중심으로)은 이모 씨의 석사학위 논문(제목:정치마케팅과 우리나라 정당의 이미지 형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3개 대목 17페이지 분량을 그대로 옮겨담았다. 굳이 다른 점을 찾아내자면 이모 씨 석사논문의 ‘컴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정 후보 박사논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컨셉트’라는 단어가 ‘컨셉’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일 뿐이다.

  경영학의 마케팅 이론을 정치분야에 접맥, 정당의 이미지 형성요인에 관한 실증적 분석을 한 이모 씨의 석사학위 논문 아이디어를 대상만 바꿔 적용한 데다 무려 17페이지나 복사하듯이 옮겨놓았다는 점에서 표절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노무현 정권 당시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내고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이어 민주당 대표까지 지내고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 후보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예비후보인 정 후보가 대통령의 꿈을 꾼다면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바른 태도일 것이다.

  아울러 경희대는 정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여부를 즉각 심사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결론내린 학술단체협의회(학단연)도 정 후보의 표절 문제를 검토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2012.  4.  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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