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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김용민씨를 출당(黜黨)하라.대변인 통한 사퇴권고가 안 먹히지 않나.김씨 영입한 한명숙 대표가 직접 정리하라.[논평]
작성일 2012-04-08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여성과 노인, 종교인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저질 발언을 쏟아냈던 민주통합당 김용민 서울 노원갑 후보에 대해 사퇴를 권고했다. 한명숙 대표는 황창화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김용민 후보의 과거 발언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3월 14일 김용민 후보를 영입하면서 거창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한 대표는 김용민 후보에 대해 “매주 천만명 시민을 만나 대한민국을 흔들고 계시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나꼼수’와 그 진행자 중 한 사람인 정봉주 전 의원의 눈치 때문에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서울 노원갑에 김용민 후보를 전략공천한 책임은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있다. 김용민 후보의 상스럽고 더러운 말로 나이 드신 어르신과 여성, 그리고 종교인 등이 큰 상처를 입게 된 것과 관련해 한 대표 등의 책임이 크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한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씨를 영입해서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게 된 자리에선 의기양양하게 직접 마이크를 잡았던 한 대표가 이제 김씨가 두통거리로 전락하자 자신은 얼굴을 감추고 선대위 대변인을 시켜 입장을 낸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정봉주 마케팅’, ‘김용민 마케팅’에 앞장섰던 한명숙 대표가 공천 실패를 인정한다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진솔한 태도로 사과를 해야 한다. 김용민씨가 참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후보직 사퇴를 권유할 게 아니라 그를 출당(黜黨)해야 한다. 여대생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용석 의원을 즉각 출당조치했던 새누리당을 본받으라는 얘기다.


  김용민씨는 지금 사퇴 거부를 하고 있다. 김용민씨가 계속 버틸 경우 한명숙 대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사퇴권고 입장을 한 번 내놓고 나서 마치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사퇴권고가 여론 무마용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걸 현명한 국민은 금세 눈치 챌 것이다.

 



2012.  4.  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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