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성명]
작성일 2012-04-10

국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저질 국회가 안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정치투쟁에 따른 안보 경제 불안으로 대한민국이 추락해선 안 됩니다.
청년 일자리가 사라지고, 복지 재원이 고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4월 11일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날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국운의 융성과 쇠퇴 여부가 결정됩니다. 국민의 행불행(幸不幸)도 결정될 겁니다.


  새누리당은 과거 한나라당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청산하려 노력했습니다. 오만해 진 야당은 새누리당에 대해 이름과 색깔만 바꿨다고 깔보지만 저희는 성찰과 반성의 토대위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쇄신의 몸부림을 쳤습니다.


  당의 골격인 정강정책을 확 뜯어 고쳐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며, 경제 민주화를 강화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정강정책을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이름 지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다짐을 바탕으로 공천과정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이뤘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그리고 민주통합당과 손을 잡은 통합진보당의 후보 면면을 비교해 보십시오. 민주통합당의 주축은 누구입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 실력을 이미 보여준 바 있는 친노 세력, 그리고 노동운동가, 좌파 시민운동가 아닙니까.


  통합진보당은 어떤가요. 급진 과격성 때문에 진보신당마저 등을 돌렸던 민주노동당 세력, 진보신당과 결별한 노회찬 후보, 심상정 후보, 그리고 친노의 유시민 측이 합친 정당입니다. 이 정당은 한미동맹 해체, 주한민군 철수, 한미 FTA 폐기, 대기업 그룹 해체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당에서 우리의 민생을,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파탄, 국론분열, 계층갈등으로 중산층과 서민에게 민생파탄의 고통을 안겨준 민주통합당의 친노 세력이, 그래서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했던 세력이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인정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받은 만큼 되돌려 주겠다”며 정치 한풀이를 하겠다고 공언하더니 선거가 임박하자 갑자기 민생을,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민생, 그것 진짜 민생일까요? 그들이 말하는 미래, 그건 노무현 정부 시절에 겪었던 고통의 부활, 즉 암담한 미래가 아닐까요?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손잡고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미 FTA 전면 무효화 투쟁, 한미동맹 근간 흔들기, 각종 국정조사와 청문회 투쟁으로 국회는 정쟁의 난장판, 이념의 싸움터가 되고 말 겁니다. 거기서 무슨 민생, 무슨 미래를 찾을 수 있을까요?


  한미 FTA가 폐기되고 한미동맹이 해체되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는 크게 흔들릴 겁니다. 그 경우 누가 피를 보겠습니까. 중산층과 서민 뿐 아니라 앞길이 창창한 우리 청년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겁니다.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는 더 크게 비틀거리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 경우에 청년 일자리가 과연 늘어날 수 있을까요?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까요? 복지를 확충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답은 자명합니다. 대한민국의 과격세력이 모두 뭉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국회를 장악하면 노무현 정부 시절보다 더한 정치투쟁, 이념투쟁이 벌어질 겁니다. 민생은 완전히 파탄나고 말 겁니다. 희망이 아닌 절망의 먹구름이 온 나라를 뒤덮을 겁니다.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 후보들을 보십시오. 완전무결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합리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가진 분들이 나왔습니다. 과학기술, 외교안보, 문화, 체육 분야 등 전문가의 영역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던 분들, 중산층과 서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몸을 바쳐 헌신했던 분들이 모였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소위 ‘정체성’으로 뭉친 단색 정당이라면 새누리당은 합리성과 다양성으로 무장한 다색 정당입니다.


  새누리당엔 표독하고 모진 사람들이 없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비정상적인 사람들도 없습니다.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저질 막말의 대명사 김용민씨(민주통합당)나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테러의 주범으로 전남 순천에서 출마한 김선동씨(통합진보당), 국회에서 공중부양 등으로 기발한 폭력행위를 선보인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강기갑씨(통합진보당) 등과 같은 후보가 없다는 겁니다.


  국민 여러분, 이런 점들을 잘 헤아리셔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에선 봉상스(bon sens, 양식, 良識), 영국에선 커먼 센스(common sense, 상식)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큰 가치기준입니다. 두 나라가 일찌감치 선진국이 된 건 거의 모든 국민이 이런 가치를 잘 살렸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눈엔 우리 정당들의 많은 흠이 보일 겁니다. 그래서 투표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지 모릅니다. 그래도 투표는 꼭 해 주십시오. 비록 성에 차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더 나은 정당을 선택해 주십시요. 비교적 양식 있는 정당, 그래도 상식에 맞는 일을 하려는 정당을 골라 주십시오.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저질국회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신성한 주권행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의 행복을, 청년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  4.  10.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