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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에게는 국민의 탄식이 들리지 않는 건가[논평]
작성일 2012-05-07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의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하며, 진상조사보고서 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발의된 당 대표단 및 경선으로 뽑힌 비례대표 후보 전원의 총사퇴 권고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운영위원회의 결정을 완전히 뒤집겠다는 것이다.

 

  이미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에서도 드러났지만, 이정희 대표의 오늘 발언을 통해 통합진보당에 당내 민주주의는 전혀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됐다. 당 내에서 중앙위원회 다음으로 최고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전국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집어 버리는 이정희 대표의 행태에서 민주주의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정희 대표는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또 다시 물타기를 시도했다. 그는 “2009년 이 시점의 노 대통령을 기억한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여론에 중계방송 하는 검찰이 매우 잘못됐었다”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는데도 뻔뻔스럽게 버티겠다는 것이다.

 

  이정희 공동대표에게는 당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으로 뽑힌 비례대표 당선자 및 후보들의 전원 사퇴 목소리가 한낱 여론 공세 정도로 들리는 모양이다. 통합진보당의 진정한 쇄신을 원하는 국민들마저 이정희 대표의 동문서답 식 태도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불통과 뻔뻔스러움의 대명사가 된 이정희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을 한숨짓게 만들지 말기 바란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민주통합당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예의주시, 자정기대, 책임촉구, 연대지속’이라는 사자성어 놀음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얘기다. 손 잡을 때는 한 몸처럼 알뜰히 살피다가 문제가 불거지니까 애매모호한 태도로 비켜서 있으려는 것은 책임있는 제1야당의 모습이 아니다. 통합진보당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가르쳐 줄 건 가르쳐 주고 시정시킬 건 시정시켜야 한다. 통합진보당의 연이은 헛발질에 대해 뒷짐지고 서 있는 태도는 무책임하게 비칠 뿐이다.

 

2012.  5.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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