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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부정 사례는 각양각색. 투표율이 100% 넘는 곳도 있다니 해괴한 일. 이정희 등 당권파는 언제까지 버틸건가.[논평]
작성일 2012-05-10

  통합진보당의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밝힌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사례는 각양각색이다. 조 위원장은 “현장투표 5,434표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무효 처리 대상인 표가 1,095표로 전체 투표 수의 24.2%에 해당하는데도 유효처리 됐다”고 말했다. 무효표를 사례별로 살펴보면, 투표인 수와 투표용지가 불인치한 3개 투표소의 142표, 볼펜으로 기표한 4개 투표소의 31표, 투표용지에 투표관리자 직인이 없는 11개 투표소의 272표, 선거인 명부 관리자 서명이 없는 1개 투표소의 10표, 분리되지 않은 뭉텅이 투표용지가 있던 12개 투표소의 640표 등이다. 그런데도 이들 표가 모두 유효로 처리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전국 8개 투표소에서 온라인 투표 수와 현장투표 수를 합쳤을 때 전체 투표 수와 맞지 않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율이 100%를 훨씬 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투표율이 100%를 훨씬 넘는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선거에선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해괴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통합진보당에선 대리투표 증언도 나왔다. 한 당원은 “당의 간부가 전화를 해서 ‘투표 안했던데 누구누구를 찍으라’고 한다든가, 아니면 아예 ‘대신 투표해 줄 테니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은 온라인 투표용 인증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도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부정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 사례보다 더한 부정이 있을 수 있을까? 이정희 대표와 당권파는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라. 이 대표와 당권파가 실추된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는 길은 명백한 ‘증거’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모든 잘못을 고스란히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또 비당권파가 제시한 지도부 총사퇴, 경선 비례대표 당선인과 후보 총사퇴 등의 방안을 전면 수용하고, 자진해서 검찰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이 대표와 당권파가 국민의 조롱만 받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버티면 버틸수록 그들은 나락의 심연으로 빠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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