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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은 노건평씨 횡령 의혹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논평]
작성일 2012-05-17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자신의 실소유로 추정되는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16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노씨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땅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개입했고 회사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돈 가운데 9억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이 중 1억원이 노 전 대통령 계좌로 들어가 사저 건립 후 취득세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건평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각종 인사에 개입하는 등 권력에 취한 모습을 보여 봉하대군으로 불렸다. 2004년 대우건설사장 연임 청탁비리와 2008년 세종증권 매각비리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그는 이번에도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증권 인수청탁 대가로 구속수감 돼 2010년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사를 받고 있으니 노씨에겐 고질병이 있는 모양이다.

 

  노씨가 횡령한 자금의 일부가 노 전 대통령 사저 건립과 관련해 사용됐다는 검찰 조사가 사실이라면 그 또한 가벼이 넘길 사안은 아니다.

 

  검찰은 노건평씨와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수사해야 한다. 특히 자금의 용처를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

 

  민주통합당은 노건평씨 비리 혐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감쌀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혹시 검찰에 정치적 압력을 가할 생각이 있다면 그만두기 바란다. 국민은 노씨에 대한 검찰수사 의지, 노씨와 민주통합당의 대응태도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2012.  5.  1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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