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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대국민 공개 전향 선언’을 촉구한다.[논평]
작성일 2012-06-06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말했다가 파문이 일자 뜬금없는 말 바꾸기로 비상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위기를 모면하려고 이리 저리 말을 둘러대더니 급기야 언론을 피해 다니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의 행태를 떠올리게 한다.

 

  임수경 의원은 한 술 더 떠서 지난 1989년 자신의 불법 방북이 통일운동이자 민주화운동의 일환이었다며 총리실 산하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 명예 회복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부가 자신의 방북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한 것에 정면 불복한 것이다. 아직도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고 강변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임수경 의원은 평양 방문 당시 김일성 수령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남한 정권을 “반통일 세력”이라고 단언할 만큼 종북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김일성 수령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다정함을 넘어 애절함마저 느끼게 했다. 그런 임 의원에게 탈북자들이 변절자로 여겨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된 지금, 임수경 의원이 여전히 그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다. 국가 정체성과 헌법 질서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법 질서는 무시하면서 북한 김일성 수령에 이어 김정은 체제를 맹목적으로 떠받들 사람이라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임수경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북한 체제와 주체사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대학생 시절, 대한민국을 반통일 세력으로 규정하고 국법 질서를 무시했던 임수경 의원이 자신의 대북관을 바꿨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국민들이 임수경 의원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대국민 전향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남은 양심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2012. 6. 6.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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