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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려지기(黔驢之技)의 고사를 깊이 새기길 충고한다.[논평]
작성일 2012-07-03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솔로몬저축은행뿐 아니라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도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과 관련된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대기업인 SK 등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금품 수수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지겠지만 툭하면 ‘정치공작’이라느니, ‘박지원 죽이기’라느니 하는 말로 방어막을 치며, 사건의 실체와 동 떨어진 구구한 변명과 억측만 늘어놓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행태는 한심함을 넘어 애처로움마저 느끼게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걸고 넘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측에서는 박지원과 관련한 사태에 대해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박지원이 그렇게 무서우면 대통령 나오지 말라고 하라”고 마치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양 허세를 부리고 있다.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 씨와 여러 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박태규 씨조차 박 전 위원장을 언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을 잘 모를 것이라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같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행태에 딱 들어맞는 말이 바로 검려지기(黔驢之技)다. 재주라고는 뒷발질밖에 없는 검은 당나귀가 처음 보는 호랑이에게 섣불리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재주를 자랑했다가 호랑이 밥이 되고 말았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근거 없는 폭로와 물귀신 작전에 휘둘릴 만큼 어리석은 국민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아울러 그같은 행태는 더 이상 법과 국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2012.  7.  3.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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