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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결과 앞에 변명과 조건이 붙어서는 안된다[논평]
작성일 2012-07-16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정두언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다.

 

  미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관련해 현행 형사소송법상의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고 국회가 문을 연 것에 때맞추어 사법부가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회부한 것 등이 너무나 정치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분명한 사실은 새누리당이 국민과 약속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당 지도부는 본회의 표결이 있던 11일 날 밤에 긴급회의를 열어서 사태수습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차후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종적인 방안을 간구하자고 결론지었다. 지난 13일 아침, 다시 한차례 최고회의를 열어 대국민 사과문을 작성하기로 하고 같은 날 오후 두 차례의 의원총회와 또 한 차례 최고회의를 거쳐 사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원내지도부의 준비부족과 전략부재 등이 비판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특정 후보의 목소리가 당내 의사결정구조에 영향을 주었다는 추측과 비판에는 설득력이 없다. 의원총회와 본회의에서 일사불란함은 없었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일부의원들의 목소리만이 크게 들렸다. 이제 와서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결과를 놓고 당내민주화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설명도 되지 못한다. 지난해 말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지금의 박근혜 후보에게 당을 구해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했던 목소리가 지금은 사당화 비판의 목소리로 둔갑하는 것도 왠지 궁색하게 들릴 뿐이다.

 

  지금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쇄신이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우리 모두 저마다 걸어온 길에 대한 깊은 성찰과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 그리고 대책마련이 시급한때다.

 

2012.  7.  16.
새 누 리 당  대 변 인  김 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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