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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지성 물폭탄과 이상기후에 대처할 비상계획 세워야![논평]
작성일 2012-08-16

  서울· 경기· 충청· 전북 지역 등 중부권이 청천벽력 같은 날벼락을 맞았다. 군산에서는 산단 도로가 끊기고 공장들이 물에 잠기고, 주택·상가 수백채가 침수로 붕괴 됐으며 각종 피해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또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사흘 만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안과 보령, 청양에서는 농경지 320ha와 주택들이 물에 잠기는 등 이재민도 발생했다. 

 

  특히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강남역 주변은 지난 2010년 이후올해까지 3년 연속 물에 잠길 정도로 폭우에 취약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울시는 반복되는 침수 사태에 대한 장기 대책은 물론 단기 개선방안조차 없다.

 

  오죽하면 네티즌들까지 가세 ‘강남 워터파크 개장?’, ‘이것이 진정 '강남 스타일?’ 등의 글을 올리며 서울시의 침수 대책을 조롱하고 있다. 게다가 기상청도 집중호우 예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뒤에도 주의보를 내렸다, 경보를 내렸다, 오락가락했다. 그러니 물폭탄이 떨어지고 난 뒤의 사후수습인들 제대로 되었겠는가? 아직도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일부 서민이나 상가는 물을 퍼내지도 못하고 있으며, 남부지방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물 폭탄도 사실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 가깝다. 늘 그렇듯이 해마다 반복되는 재해로 미리 예견된 재해였으나 사전준비는 흐지부지되고 오로지 생색내기 차원의 전시성 대책에만 매달려있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부실이다. 아무리 국지성 폭우라 하지만 정부의 재난안전대책과 위기관리능력이 뻥 뚫려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지구가 지금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언제 또 어떤 기상이변이 한반도에 몰아닥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에 맞는 비상대책용 재난방지 시스템이 절실하다.‘사후약방문’이 아닌 ‘유비무환’의 선제적 조치로 똑같은 재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차원의 피해규모 파악과 종합대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이 발 빠른 대책을 강구한다.

 

 


2012.  8.  16.
새 누 리 당  부대변인  박 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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