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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들의 연이은 망언을 규탄한다.[논평]
작성일 2012-08-30

 일본 정치인들의 연이은 망언을 규탄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내가 곧 증거"라는 할머니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일본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이 한국 여성을 성노예로 다뤘던 증거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건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일본의 양심적인 인사들도 그간 수차례에 걸쳐 일본의 만행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런데도 오늘의 일본을 이끌고 있는 주요 정치인들은 소위 오리발을 내밀며 한국을 상대로 적반하장식의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한국 여성을 강제 연행했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 등은 위안부 강제연행 책임을 인정했던 ‘고노 담화’의 수정을 주장했다. 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 시장은 “증거가 있으면 한국이 내놓으라”고 했다. 참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인배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천박한 이들이 일본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니 일본의 앞날이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일본이 동양의 평화를 해치고 이웃을 침탈하려고 혈안이 됐던 시절 일본군이 한국 여성을 성노예로 삼기 위해 강제 동원했던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일본군 위안소제도 설립 기초의 증거로 평가 받는 1938년 지수대일기, 1940년 일본 육군성 부관이 작성 작성한 군기진작대책, 1994년 미군이 작성한 증인보고서, 일본 후생성이 위안부 신상기록을 담아 작성한 유수명부 등등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유엔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성노예 범죄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묻는 보고서를 낸 것도 제국주의 일본의 천인공노할 인권유린행태를 맹렬히 규탄하고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치욕의 세월을 보낸 걸 잊지 못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 집회를 하고 있는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 또한 생생한 증거다. “나 이상의 증거가 있느냐”고 한 할머니의 외침이 큰 울림을 일으키는 건 그 분이 살아온 생애를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망언을 하는 일본 정치인들에게 한 톨의 양심이 있다면 이 할머니 앞에서 차마 머리를 들지 못할 것이다.

 

  일본 정치인들이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해도 역사적 진실을 덮을 순 없다. 일본의 정치인들이여. 세계가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 이제라도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망언과 망동을 중단하고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 여성에게 지은 죄를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일본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걸 일본 정치인 여러분이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일본 정계 인사들의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기를 기대한다.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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